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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 낳고 육아하느라 몰랐는데"…尹 최종변론서 화제된 '아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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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측 대리인단 김계리 변호사/사진=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측 대리인단 김계리 변호사/사진=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중 최연소인 김계리 변호사(41·사법연수원 42기)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재차 '계몽론'을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 심판 11차 변론기일에서 종합변론을 통해 "비상계엄 후 담화문을 찬찬히 읽어보고, 임신·출산·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의 패악과 일당독재,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이 사건 변호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는 계몽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을 '14개월 딸을 둔 아기 엄마'라고 소개했다.

    '계엄선포는 국민을 깨우기 위한 계몽령'이라는 일명 '계몽론' 주장은 일부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대리인인 조대현 변호사 역시 지난달 23일 4차 변론기일에서 '국민은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이어 김 변호사도 공개적으로 계몽령을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반국가 세력을 막기 위한 계엄을 했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거듭 반복했다. 이와 함께 간첩 사건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김 변호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간첩 사건이 북한의 지령에 의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수 사건 역시 간첩들의 주장으로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는데 1조6000억원이 소요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한 간첩들이 윤 대통령을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격했고, 이 대표가 며칠 전 민주노총을 찾아가 탄핵 때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는 말도 했다.

    더불어 민주당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손준성 등 검사,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 민주당이 각종 이유로 탄핵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고 비난하며 "도대체 누가 국헌을 문란하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윤 대통령은 민주당의 일당독재 파쇼 행위에 대한 현재 상황을 알리기 위해 대국민 호소 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23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자"라며 "우리 국회는 범죄자 소굴로, 입법 독재를 통해 사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말과 함께 23명 의원들의 전과 기록을 읇었다.

    김 변호사는 이날 변론 뒤 SNS에 지난달부터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장면과 참가 인원을 강조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선동적"이라는 반응도 야권에선 나오고 있다.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은 이날 이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선동의 효과는 상식과 규범의 기준으로 보는 문제가 아니라 분노를 자극하고 적대 감정을 끌어올리는 데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 역할을 한다"며 "광장에서 세를 불리고 지지층을 결집 시켜서 마치 본인이 순교자적인 이미지로 가겠다는데 마지막으로 뭔가 풀 베팅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청구인을 순교자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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