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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합계출산율 0.75명…9년 만에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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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산모比 1987년 이후 첫 감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2015년 이후 9년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2월 예상한 0.68명을 훌쩍 뛰어넘은 0.75로 집계됐다. 다만 출산율이 구조적으로 회복됐다기 보다는 30대 여성 인구 수가 증가한 탓에 나타난 ‘반짝 반등’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8300명(3.6%)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2월 전망치(0.68명)와 같은해 12월 전망치(0.74명)를 웃도는 0.75명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은 전년(0.72명) 대비 0.03명 늘면서 9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5년 이후 9년만에 출생아 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첫째 출생아 수, 둘째 출생아 수 모두 늘었다”며 “인구구조에서 30대 여성 인구가 늘었고, 혼인이 작년부터 많이 늘기 시작했으며,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 반등의 요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혼인건수가 다시 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면서도 “(출산율 반등이) 굳어졌다고 보긴 어렵고 향후 연간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51명이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OECD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여전히 최하위”라며 “세계 데이터로 확장하면 홍콩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나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7세로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다. 첫째를 낳은 평균 연령은 33.1세로 역시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다.

    지난해 고령 산모(35세 이상) 비중은 35.9%로 집계됐다. 2014년 21.6%에서 2020년 33.8%, 2023년 36.3% 식으로 계속해서 높아지던 고령 산모 비중이 낮아진 것은 1987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세종과 전남의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경북(0.90명), 강원(0.89명) 순으로 높았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곳은 서울(0.58명), 부산(0.68명) 순이었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아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인구가 자연증가(+1200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다음달에 2024년 혼인, 이혼 통계가 나올 예정인데 지난해 12월가지 누계된 것을 보면 혼인 건수 증가율은 역대 최대”라며 “30대 초반 여성인구가 결혼적령기로 접어들면서 그 인구 영향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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