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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76% "주 52시간제가 R&D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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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의, 기업 500곳 설문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여파로 국내 주요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이 중국의 추격에 맞서려면 R&D 분야만이라도 유연 근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최근 기업 부설 연구소와 R&D 부서를 둔 500여 개 기업을 대상(471곳 응답)으로 주 52시간 제도가 기업 R&D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5.8%가 R&D 성과가 줄었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의 66.5%는 ‘다소 감소했다’, 9.3%는 ‘많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혁신성이 저하된 분야로는 신제품 개발이 45.2%(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기존 제품 개선(34.6%)과 연구 인력의 역량 축적(28.5%), 신공정 기술 개발(25.3%) 순으로 혁신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규제에 따른 피해를 묻는 질문엔 53.5%가 ‘R&D 소요 기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R&D 인력 현황에 관한 질문엔 82.2%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69.4%는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복수 응답)으로 ‘노사 합의를 통한 자율적 근로시간 관리’를 꼽았다. 이어 35.2%는 추가 8시간 연장 근로를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분야에서 유연한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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