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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 전기차 살때 1000만원 보태주자...이만큼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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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 지난해 6월부터 지원 제도 시행
    임직원 4%인 141명 전기차 구매
    SK온, 전기차 살때 1000만원 보태주자...이만큼 몰렸다
    SK온이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를 산 임직원에게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주자, 6개월만에 141명이 전기차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 경영에 접어든 가운데서도 전기차 운행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보조금 정책을 지속한 효과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임직원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 할인’ 프로그램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이 안내문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3444명의 임직원 가운데 약 4%인 141명이 전기차를 새로 구매했다. 가장 많이 구매한 차종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다.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이 뒤를 이었다. SK온은 충남 서산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국산 11개 차종을 구매할 때 차량 가격의 15%(최대 1000만원)를 회사에서 지원한다.

    사내 보조금 제도를 계속 유지하는 건 이석희 SK온 사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전기차 구매 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만큼 꺼리는 소비자가 많은데, 국가 보조금 이외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해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다. 한 번 전기차를 타면 저렴한 충전비, 빠른 속도, 최신 인포테인먼트 등에 매료돼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령, GV70 전기차는 7332만원부터 판매한다. 여기에 국가 보조금(31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 72만원)을 적용하면 695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SK온 직원은 회사 지원금(1000만원)과 현대차의 SK온 임직원 프로모션(100만원)을 더해 5850만원에 차를 살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 가운데 SK온만 이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완성차, 수입차 업체는 전기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울산·부산 등 지방자치단체는 전기차 구매 지원책을 발표하며 민관이 전기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운행이 늘면 충전 인프라가 확산하는 데 따라 자연스레 전기차 판매가 더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 전기차 살때 1000만원 보태주자...이만큼 몰렸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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