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금속노조 "울산 GS엔텍 사망사고, 끼임 방호장치 없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울산운동본부는 최근 석유화학 플랜트 기자재 업체인 GS엔텍 공장에서 발생한 60대 하청 노동자의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 4일 "방호장치만 있었어도 죽지 않았을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가 발생한 설비는 용접을 위해 용접물을 회전시키는 기계로, 회전하는 기계는 당연히 끼임의 위험이 상존한다"며 "하지
    만 해당 설비에는 덮개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울산 남구 GS엔텍 공장에서 탱크시설 용접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60대 A씨가 설비에 몸이 끼여 숨졌다.

    이들 단체는 "사고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보면 근처에서 다른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내부 소음 탓에 아무도 재해자의 비명을 듣지 못했다"며 "재해자는 8분이 넘게 방치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옮겨져 끝내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해자는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해 곧바로 설비를 멈출 방법이 없었다"며 "만약 2인 1조로 작업했다면 사고를 당하더라도 목숨은 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GS엔텍과 A씨 소속 하청업체를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GS칼텍스 여수공장,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 개최

      GS칼텍스는 여수공장의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달성 의지를 다지고 안전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이날 여수공장 대강당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2. 2

      달성군, 공직자 SNS 서포터즈단 만들어 SNS 홍보 나선다

      대구 달성군이 공직자 SNS 서포터즈단을 출범하고 자체 홍보를 강화한다고 4일 발표했다. 달성군은 4일 오후 ‘2025 달성군 공직자 SNS 서포터즈단 1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직원 8명을...

    3. 3

      경북수출기업협회, '저출생과의 전쟁' 성금 2600만원 경북도에 전달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는 4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 임원단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 성금 2600만원을 전달했다.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는 1230명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다. 도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