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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에 밀린 韓업체…"특화 AI로 생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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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버린 AI 더욱 주목 받을 것"
    ‘딥시크 충격’이 국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중 양강 구도로 세계 AI 질서가 굳어지면 한국 AI 기업은 도태될 것이란 지적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선 엄청난 비용이 드는 AI 학습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확보하지 않아도 미국 빅테크와 경쟁할 길이 열린 점에서 희망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AI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 ‘소버린(주권) AI’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정부 부처, 공공기관 중심으로 국내 AI 모델을 도입하려는 노력이 확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프랑스만 해도 2021년부터 5년간 미스트랄AI 등 자국 AI 기업에 3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 덕에 미스트랄AI는 글로벌 상위권 AI 기업으로 성장했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한 국내 기업은 KT(1개), LG(4개), 네이버(3개), 삼성전자(3개), 엔씨소프트(1개), 코난테크놀로지(1개) 등이다. 카카오도 만들었지만 외부 서비스 지원을 중단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AI 모델 개발에 필수인 GPU가 부족해 미국 빅테크의 속도와 물량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인 H100만 보면 2023년 기준 국내 기업 보유량은 2000개가량이다. 이에 비해 같은 시기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확보한 GPU는 15만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딥시크가 AI 한계개발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특정 산업 분야에 맞는 AI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한다면 이 단계에서 한국도 생존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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