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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청 "순결한 동성애 남성은 사제 교육 신학교 입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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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24일 바티칸에서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사진=AFP 연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24일 바티칸에서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사진=AFP 연합
    교황청이 성관계를 멀리하는 순결한 동성애자 남성은 가톨릭 사제 교육을 받기 위해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새로운 지침을 승인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주교회는 전날 '동성애자 남성이라도 사제를 양성하는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교황청의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신학교 책임자는 사제 후보자의 성적 취향을 고려하되 그것을 인간 성격의 한 측면으로만 고려해야 한다. 다만 동성애적 성향을 과시하는 남성은 사제 교육에서 배제해야 한다.

    지침은 "교회는 해당 인물을 깊이 존중하지만, 동성애를 실천하거나 뿌리 깊은 동성애적 성향을 보이거나, 소위 말하는 '게이 문화'를 지지하는 사람은 신학교와 성직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2016년 발표된 지침에는 신학교가 '동성애 성향이 깊은' 남성의 입학을 허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었다.

    새 지침은 시범운영 기간인 3년간 유효하다. 다만, 동성애를 터부시하는 나라들의 주교회는 이번 지침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전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이후 성소수자(LGBTQ)를 포용하는 태도를 취했고,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공식 승인하기도 했다.

    교황은 지난해 이탈리아 주교단과의 비공개회의에서 남성 동성애자를 경멸적으로 부르는 용어인 '프로차지네'(frociaggine)를 사용한 것으로 '동성애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교황청은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내고 "나쁜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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