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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이상식 "당과 국수본 간 메신저 역할"…민주당이 수사 지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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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 메신저 역할’을 한 사실을 밝혀 파장이 크다.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인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어저께와 어제만 해도 무지 바빴다”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우리 당과 국수본 간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했다. “국수본과 경찰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조언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하겠다”는 다짐도 썼다.

    표현을 보면 민주당이 수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국가 중대 사안에 대해 정당이 경찰에 요청할 일이 있으면 공식 조직을 통해 공개적으로 하는 게 정상인데, 무슨 비밀스러운 내용이길래 이러나. 논란이 되자 이 의원이 ‘메신저 역할’ 부분을 삭제한 것도 의혹을 키운다. 국민의힘에선 “거대 야당과 경찰이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자백한 것”이란 반응이 나온다. 사실이라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헌법(7조 2항)과 경찰공무원법(23조) 위반이다.

    그렇지 않아도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 ‘압도적 경찰력 동원’ ‘사즉생, 임전무퇴 각오’ ‘경찰특공대와 헬기, 드론, 장갑차 총동원’ 등 국수본에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해 수사 지시를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마당이다. 이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불러놓고 “윤석열은 사형을 당할 것” “관을 들고나오겠다는 결기를 보여줘라” “가슴에 총을 맞더라도…” 등 거칠다 못해 상식 밖의 말들을 쏟아냈다. 도대체 누구보고 총을 맞으라는 건가. 정당이 수사에 개입하고, 수사기관이 공정성에 한 점 의혹이라도 남긴다면 거센 후폭풍을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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