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저하고…"코스피 하반기 3000 넘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반기 변동성 커져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엔 안정세 보이며 상승 예상
증권사들 최고 3200 돌파 점치기도
지수에 투자한다면 2분기 저가매수 추천
낙폭 큰 식음료·문화 컨텐츠 수출주 주목
방산·조선·전력기기 수출 증가 모멘텀
하반기엔 안정세 보이며 상승 예상
증권사들 최고 3200 돌파 점치기도
지수에 투자한다면 2분기 저가매수 추천
낙폭 큰 식음료·문화 컨텐츠 수출주 주목
방산·조선·전력기기 수출 증가 모멘텀
○ 을사년 코스피는 ‘상저하고’ 전망
증권사별로 보면 SK증권이 코스피지수 상단을 3206으로 가장 높게 제시했다. 이 밖에도 신한투자증권 3100, 키움증권·대신증권 3000 등이 비교적 높게 제시했다. 가장 상단을 낮게 제시한 곳은 iM증권(2750)이었다.
다수 증권사는 올해 코스피지수가 상반기엔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에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모든 수입품에 10~20% 수준의 관세를 매기는 ‘보편 관세’가 시행된다면 물가 상승으로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차츰 영향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 국내 증시의 극단적 저평가와 외국인 자금 및 대기자금 재유입 가능성이 꼽힌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2일 기준 0.87배까지 내려와 통상 저평가 기준으로 꼽히는 1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보편 관세 영향으로 세계 경제는 상반기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가시화된다면 미국의 소득세·법인세 인하, 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한 물가 완화가 오히려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통화 완화 정책이 지속되면 경제 전반에 저금리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지수에 투자할 경우 2분기를 저가 매수 시기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 “뱀처럼 유연한 전략 세워야”
삼성증권은 빈틈을 파고드는 테마 업종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암호화폐 주 이용자인 30~40대 남성 중심의 소비 테마가 활황을 보일 수 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앞두면서 관련 상품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수출 증가 모멘텀이 지속되는 업종이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방산·조선·전력기기 등 한국 업체들이 ‘대체 불가’하다고 평가받는 만큼 전반적인 수출 경기 둔화에도 대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조선 업종은 작년 3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며 매출 증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커졌다”며 “전력기기 업종은 수요가 확대되는데 공급은 모자란 상황이 지속돼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