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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4분기 '어닝 쇼크' 예상…목표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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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의 삼성SDI의 전시 부스. 사진=삼성SDI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의 삼성SDI의 전시 부스. 사진=삼성SDI
    삼성증권은 2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수요 부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36만원으로 22% 내렸다. 다만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4분기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1279억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매출액 추정치도 컨센서스(4조2000억원)에 못 미친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BMW 등 유럽 고객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형전지 매출 부진에 따른 적자 폭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SDI의 올해 실적 추정치도 하향했다.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매출은 기존 20조원에서 17조5000만원으로, 영억이익은 2조8000억원에서 1조4500만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중대형전지 부문 핵심 고객인 BMW의 판매 부진, 미국 등 전방 시장 환경 약화에 따른 미국 완성차업체(OEM)의 보수적인 판매전략을 장 연구원은 추정치 하향의 이유로 꼽았다.

    다만 글로벌 OEM으로부터의 각형 배터리 수주 확대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봤다. GM이 지난 10월 전기차 배터리 소싱 전략을 파우치 타입 단일 폼팩터에서 각형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GM은 삼성SDI와 합작한 미국 내 공장에서 2027년부터 각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또 유럽에서는 BMW의 배터리 공급선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의 배터리 자급을 목표로 세워졌던 노스볼트가 양산 차질을 겪고 있어서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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