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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바이오 업계, 올해 고환율로 R&D 자금난 우려 높아져"-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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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우려하는 종사자들이 작년보다 많아졌다. 고환율로 인해 해외 임상 개발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다.

    키움증권은 헬스케어 산업계 종사자, 기관 펀드매니저와 벤처캐피털(VC)와 사모펀드(PE) 관계자 등 금융업 종사자 103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17~31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업황에 부정적일 것으로 평가된 주요 요소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지목한 응답은 67건에 달했다. 작년에 진행된 같은 조사의 50건 대비 늘어났다. 특히 고환율 부담을 응듭한 건수가 35건으로 작년의 11건 대비 급증했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약의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주로 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환율로 인한 연구·개발(R&D)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올해 제약·바이오 산업 상황이 개선된다는 응답 비율은 33%에 그쳤다. 작년의 47.2%보다 줄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된 요소로는 기술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이 꼽혔다. 특히 기술수출을 논의 중인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가 가장 많았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또 올해 투자 트렌드의 가장 큰 변화로 기업 인수·합병(M&A) 증가와 투자 심리 개선이 꼽혔다. 이를 이끌 수 있는 주요 임상 데이터 발표로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에 대한 임상 3상,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를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3상이 제시됐다.

    허 연구원은 “(알츠하이머를 대상으로 한 세마글루타이드 임상 3상이) 만약 성공한다면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가 아닌 첫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GLP-1 작용제 수요가 대폭 확장될 것”이라며 “경구제형의 편의성을 해결하면서 만성질환 및 퇴행성 뇌질환 분야로까지 적응증이 확장되면 제약·바이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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