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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닭 열풍' 삼양식품, 中에 첫 해외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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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7억 들여 해외거점 마련

    연간 수출 25% 차지 '최대 시장'
    14억 인구 겨냥 맞춤 제품 생산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세계적인 ‘불닭’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이 중국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세운다. 삼양식품은 16일 “중국 생산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가칭)를 설립해 647억원을 출자하고, 이 회사를 통해 중국 생산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자 후 삼양식품의 삼양 싱가포르 지분율은 90%다. 삼양식품은 “삼양 싱가포르를 해외시장 진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중국 생산 법인과 현지 공장 설립 시기 및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양식품은 ‘불닭’ 시리즈가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매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연간 수출액은 2016년 930억원에서 지난해 8093억원으로 7년 만에 9배가 됐다. 올해 1~3분기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7%다. 올해 전체로는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은 이달 5일 식품업계 최초로 ‘7억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삼양식품 수출액은 약 9911억원이다.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남 밀양에 2공장을 짓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27년쯤이면 1, 2공장을 풀가동해도 수출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은 삼양식품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 공장에서는 중국 외 국가 수출용이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판매할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 공장을 세우면 인구 14억 명인 현지 수요자를 겨냥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기도 수월해진다.

    현재 밀양 1공장은 중국으로 가는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 새 공장을 세우면 1공장은 미국과 유럽 시장 수출 물량을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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