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건희 겨냥' 상설특검 반대한 이준석 "추천권 야합정당에 뺏겨"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건희 특검법 찬성 입장 밝혀온 개혁신당
    특검 우회로 '상설특검' 개정안엔 반대표
    이준석 "야합 정당에 특검 추천권 뺏겼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혀온 개혁신당이 지난 28일 김 여사 특검법의 '우회로'로 평가받는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져 주목받았다. 이준석 의원은 "특검 추천권을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2명으로 가결됐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정당들이 일제히 찬성한 가운데,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총 7명으로 이뤄지는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서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동안 특검법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통과되지 못했지만,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김 여사 특검의 우회로로 꼽혀왔다.

    이날 가결된 개정안대로 상설특검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하면 추천위의 기존 여당 몫 2명은 비교섭단체 중 의석수가 많은 2개 정당이 1명씩 추천하게 된다. 의석수가 같으면 선수(選數)가 높은 국회의원이 있는 당이 추천권을 갖는다. 이에 따라 개혁신당은 진보당과 마찬가지로 3석을 갖고 있지만, 추천권을 얻지 못한다. 진보당에는 재선 의원이 있지만, 개혁신당은 모두 초선이기 때문이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상설특검에 관한 법에 왜 개혁신당이 반대표 던졌냐고요? 내용을 보면 특검 추천권을 개혁신당에서 뺏어서 진보당에 주자는 법이기 때문"이라며 "상설특검 하는 거와는 아무 관계 없다. 그 특검을 누가 추천하느냐에 대한 법인데, 당연히 전국단위 지지율도 높고 편법 야합 정당도 아닌 개혁신당이 대표성이 있다. 정신이 이상하지 않은 이상 거기에 찬성표를 던질 수 있겠냐"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홍민성 기자
    안녕하세요. 홍민성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1. 1

      이준석 "尹, 역정내며 공천 얘기…당무 개입도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5일 자신이 국민의힘 당 대표이던 지난 2022년 6월 윤석열 대통령 당시 당선인이 포항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등 지방선거 공천에 관여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

    2. 2

      이준석 "尹대통령, 2년 전 특정 인물 공천 요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인물에 대한 공천을 요구했다고 지난 14일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공천 시기 활발...

    3. 3

      이준석, '명태균에 여론조사 의뢰' 보도 반박…"사실 아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이 과거 선거브로커 명태균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의심되는 여론조사 기관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대표 시절 참석한 한 당협위원회 행사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