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日 모터스포츠 대회서 도요다 회장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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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현장을 찾아 현대 월드랠리팀을 격려하고, 도요다 가주레이싱팀 서비스 파크에서 도요다 회장과 만나 악수를 했다.
현대차는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2024 WRC(월드랠리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를 끝으로 2024 WRC 시즌 드라이버·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달성했다.
좁은 길과 많은 코너로 악명이 높은 일본 랠리는 산악 지역의 아스팔트 도로가 유럽에 비해 좁고 구불구불하며 낙엽이 덮인 구간에서는 접지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높은 수준의 주행 실력이 요구되는 랠리다.
현대차가 2014년 WRC에 복귀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누빌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시즌 3위를 기록한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내며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코드라이버로 함께 출전해 누빌 선수와의 호흡을 자랑한 마틴 비데거 선수도 시즌 코드라이버 부문 1위에 올라 기쁨을 더했다.
또 현대 월드랠리팀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즌 총 558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종합 2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WRC 첫 드라이버 및 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뜻깊은 시즌이었다"며 "다음 시즌에도 멋진 모습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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