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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의 디자인 경영…"롯데만의 가치 전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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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디자인전략회의 진행
    "소비자 신뢰·기업 성과 두 토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첫 번째)과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두 번째)이 ‘롯데 디자인의 미래’를 주제로 마련된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첫 번째)과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두 번째)이 ‘롯데 디자인의 미래’를 주제로 마련된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고, 각 계열사의 디자인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롯데는 이날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와 디자인 담당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디자인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디자인전략회의는 각 사의 디자인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룹 차원에서 이 회의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표들에게 롯데만의 디자인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 식품, 화학 등 롯데가 영위하는 다양한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롯데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모았다”며 “그룹 전체가 일관된 디자인 철학을 갖추면 롯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기업 성과도 향상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롯데에 합류한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은 이날 회의에서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Empathy, From day to lifetime)’이라는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공개했다. 소비자의 일상 경험에서부터 전 생애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지낸 이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반의 디자인 경영을 이끌고 있다.

    신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롯데백화점, 롯데GRS, 롯데월드 등 15개 계열사가 준비한 롯데 디자인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차려진 부스에서 각 계열사는 보유 디자인 지식재산권(IP)을 공유하고, IP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디자인 시대에 발맞춘 윤리 원칙, 계열사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 등도 소개했다.

    롯데는 앞으로 전 직원에게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매년 디자인전략회의를 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계열사에서 디자인 철학을 활용한 성과를 도출해 그룹 전반에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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