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전통술' 세계 전도사로 나선 강민수 국세청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민수 국세청장이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SGATAR) 수석대표단오찬 중에 경북 김천의 지역특산주인 배금도가를 홍보하고 있다. / 국세청 제공
    강민수 국세청장이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SGATAR) 수석대표단오찬 중에 경북 김천의 지역특산주인 배금도가를 홍보하고 있다. / 국세청 제공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SGATAR) 수석대표단 오찬장. SGATAR는 조세행정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해 1970년 결성된 조세행정 회의체다.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이번 회의에는 18개국 과세당국의 국세청장·대표단이 참석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이날 오찬 도중 경북 김천의 지역 특산주인 배금도가를 테이블에 앉은 아·태 국세청장에게 직접 따라줬다. 강 청장은 배금도가 뿐 아니라 각 지역의 특산주를 일일이 들고 다니며 각국 국세청장들을 대상으로 열띤 홍보전을 벌였다. 각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전통주를 일일이 직접 따라주며 소개하는 강 청장의 모습을 보고 각국 국세청장들은 전통주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세청은 스기타 행사와 연계해 이날 수출주류 박람회를 개최했다. 국세청의 주세·면허 행정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주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였다. 스기타와 수출주류 박람회를 연계해서 개최하자는 아이디어는 강 청장이 직접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청장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류 제조업체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선 18개국 과세당국의 국세청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스기타야말로 가장 적합한 행사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술 총 수출액은 3억2625만 달러에 달한다. 이 중 SGATAR 17개 회원국에 수출한 우리 술은 2억3569만 달러로, 총 수출액의 72%에 이른다.

    통상 주류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은 식품을 관장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있다고 여기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현행 주세법에 따르면 주류 면허를 비롯해 생산, 유통, 소비 등에 대한 규제와 관리 감독은 국세청 소관이다. 신규 면허 발급 권한과, 면허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면허를 취소할 권한도 국세청이 모두 갖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명인이 제조한 민속주부터 각 지역 특산주 및 우리나라 고유의 맛을 살린 탁주·약주, 해외시장에 널리 알려진 소주·맥주를 소개했다. 국제주류 품평회에서 수상한 국산 위스키 등 30개 업체의 89개 명품 주류의 시음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강 청장은 아·태 국세청장들과 함께 직접 박람회 현장을 찾아 전통주 제조 기법을 일일이 소개하기도 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이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셔 열린 수출주류박람회에서 전통주를 홍보하고 있다. / 국세청 제공
    강민수 국세청장이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셔 열린 수출주류박람회에서 전통주를 홍보하고 있다. / 국세청 제공
    박람회를 관람한 참석자들은 “쌀과 누룩을 발효시키는 전통 제조 방식으로 깊은 풍미와 고유의 맛을 살린 주류들이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색 있는 다양한 술들을 자국에도 소개하고 싶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이날 주류 박람회를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이끈 배상록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국내 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류 제조업체의 고충을 해결해 국내 주류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리베이트 세무조사에 의사들 압박감?…허탈한 국세청 직원들 [관가 포커스]

      “국세청의 리베이트 세무조사에 의사들이 압박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의정갈등이 해소되기 전까지 병원 대상 세무조사를 계속 늘릴 계획입니까?” (임광현 ...

    2. 2

      수천만원 펑펑…의사 부부 '초호화 결혼식' 실상 알고보니

      의약품 업체 A사는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 주는 대가로 병원 원장 부부의 고급웨딩홀 예식비, 호화 신혼여행비, 명품 예물비 수천만원을 대신 지급했다. A사는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해 병원장 및 개업의에게 전달하거나 ...

    3. 3

      송미령 장관, 경기 화성 전통주 제조 현장 방문…“쌀 소비촉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경기 화성시의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 산업 진흥 방안 등을 논의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통주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전통주 산업진흥 방안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