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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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함께 싸우도록 파병하는 것은 중대한 긴장고조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뤼터 총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히며 "나토-한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과, 방산협력, 대서양과 인도·태평양 간 상호 연계된 안보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윤 대통령과 뤼터 총장의 통화는 최근 북한이 총 1만2000여명을 러시아에 파병하기로 했다는 국가정보원 발표 이후 처음 이뤄진 직접적인 의견 교환으로 보인다.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파병 관련) 모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소통할 것"이라며 "북한군의 전쟁 관여 여부에 관한 현재까지의 우리의 공식 입장은 '확인 불가'이지만, 물론 이 입장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