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등 톱랭커 줄줄이 '쓴맛'…난코스에 첫날부터 이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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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조' 역대급 혼전 양상…공동 5위 경쟁도 치열
그린은 3~4단, 곳곳에 벙커 많아
김민별, 악몽이 된 17m 버디 퍼트
'상금 1위' 윤이나, 커트탈락 위기
박현경, 2연속 벙커 빠져 진땀
장수연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
그린은 3~4단, 곳곳에 벙커 많아
김민별, 악몽이 된 17m 버디 퍼트
'상금 1위' 윤이나, 커트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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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

지난주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별의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벙커샷은 그린을 한참 벗어나 뒤쪽 러프에 떨어졌다. 긴 러프에 박힌 공을 두 번의 샷으로 어렵게 꺼낸 김민별은 또 한 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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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랭킹 1위(11억5360만원), 대상 포인트 1위(506점)를 달리며 개인 타이틀 싹쓸이까지 노리던 윤이나(21)는 난코스를 극복하지 못해 커트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까다로운 그린에 애를 먹었다. 2번홀(파4)에서 약 1.3m의 짧은 파퍼트를 놓쳤고 후반 16번홀(파5)에서도 1m 안쪽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버디 2개만 더한 윤이나는 공동 69위(이븐파)에 머물렀다.
톱랭커들이 줄줄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첫날 상위권은 역대급 혼전 양상을 보였다.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장수연(30)의 뒤를 손예빈(22), 전예성(23), 고지우(22) 등 세 명이 1타 차로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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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으로 메이저급 대회로 펼쳐지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은 남은 사흘간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시즌 네 번째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황유민(21)이 공동 16위,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6), ‘가을여왕’ 김수지(28) 등이 공동 23위에서 언제든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이천=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