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에스티
사진=이에스티
에너지솔루션 전문 업체인 이에스티가 전기차 회사 디피코와 손잡고 에너지 절약형 소형 전기화물차를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강원도 횡성 디피코 본사에서 MOU를 맺고 전기사용량을 30%이상 줄일 수 있는 초소형 화물트럭을 생산해 공급하기로 했다.

디피코는 1998년 설립되어 전기 차량의 85%이상 국산화를 이뤄낸 회사다. 강원도 횡성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2020년 토종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출시해 초소형 전기차의 국산화를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MOU 체결에 핵심인 디피코의 친환경 전기차량 'P350'은 고속 충전시 40~50분, 완속 충전시 4~5시간, 2,100L의 용량을 자랑한다. 국내 동급 소형 전기화물차 중 최대 적재함과 한번 충전시 실 주행거리가 170km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에스티는 PCM트럭과 PCM TES창고, 냉동·냉장 개별 운영이 가능한 냉동기 등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PCM 트럭과 PCM 컨테이너는 엔진구동과 무관한 온도관리와 온도도달을 위한 공회전이 불필요해 연비절감과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낼 수 있다.

이에스티 관계자는 "친환경 규제가 강해질수록 녹색인증기업과 친환경제품에 대한 필요성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이번 MOU가 더 많은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도입하고 활성화 될 수 방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