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국에 자동화 자주포 'K9A2'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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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용 차륜형 자주포 콘셉트 모델 처음 공개
신형 다목적무인차량 '그런트' 전시
신형 다목적무인차량 '그런트' 전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미 육군협회가 1950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AUSA 2024 방산전을 통해 미국 방산시장에 K9 자주포의 자동화 성능개량 버전인 'K9A2'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K9A2는 탄약 및 장약을 100% 자동 장전할 수 있는 기존 K9A1의 성능 개량형 모델로 포탑 자동화로 운용 인원을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분당 최대 9발 이상의 신속하고 집중적인 포탄 발사가 가능하고, 기존 철제 궤도 대신 복합 소재를 활용해 진동과 소음을 대폭 줄였다.
미 육군은 현재 자주포 체계 도입을 검토 중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후보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 육군용 차륜형 자주포 콘셉트 모델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해당 차량은 미국 맥 트럭(Mack truck)사의 트럭 차체에 K9A2의 자동 포탑을 얹은 형태로, 미 육군의 차륜형 자주포 도입 사업 추진을 겨냥한 모델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통합전장시스템(IVS)과 실시간 유지·보수·정비(MRO) 플랫폼 등을 전시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마이크 스미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방산법인(한화디펜스 USA)장은 "K9은 전 세계에서 검증된 자주포 설루션으로, 장거리 화력 성능은 물론 유무인 복합운용 기술이 적용된 만큼 미 육군의 요구 성능에 가장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