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대표 "전기차 화재 조사 결과 나오면 합당한 책임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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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국감 증인 출석
"죄송하게 생각…소비자 기만 의도 없었다"
"죄송하게 생각…소비자 기만 의도 없었다"

바이틀 대표는 'EQE가 CATL 배터리라고 알고 있었는데, 파라시스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라는 지적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결코 전기차 구매 고객들에게 기만 의도 없었다"라며 "해당 사항을 해결하고 피해를 받은 주민들을 포함해, 모든 분을 지원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벤츠가 지원한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지원한 45억원에 대해서는 '보상'이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틀 대표는 "저희가 약속한 45억원은 보상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며 "필요한 지원이 더 있다면 기꺼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정차 중이던 벤츠의 전기차 EQE 350+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 87대가 전소됐으며 아파트 대규모 정전과 단수로 입주민 상당수가 큰 불편을 겪었다.
바이틀 대표는 화재 사고 이후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두 차례 피해 입주민을 만나는 등 사고 수습에 주력해 왔다. 벤츠 코리아는 전기차 무상 점검, 신형 E클래스 세단 1년 무상 대여 등 지속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