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 연착륙 기대·마이크론 호실적에 S&P500 최고치 [뉴욕증시 브리핑]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는 경제 지표 발표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예상 밖 호실적 등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36포인트(0.62%) 오른 4만217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11포인트(0.40%) 뛴 5745.37, 나스닥종합지수는 108.09포인트(0.60%) 상승한 1만8190.29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고용 지표 등에 반응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청구 건수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였는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000건) 보다 낮았다.

    또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은 기존 발표된 1.4%에서 1.6%로 상향 조정됐다. 이날 발표는 경기침체의 우려는 줄이면서 경제가 비교적 건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의 호실적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이크론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024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77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이같은 호실적에 마이크론 주가는 14.73% 급등했다. 장중 상승폭은 20%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엔비디아와 알파벳, 브로드컴 모두 상승했다. ASML은 4.19%, AMD는 3.38%, 퀄컴은 2.61% 올랐다.

    이날 미 중앙은행(Fed)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공개 발언에 나섰으나 통화정책과 관련한 내용은 거의 없었다.

    제롬 파월 미 Fed 의장은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채권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맡았지만,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또한 연설에 나섰으나 교육적인 측면을 말하는 데 집중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연착륙을 향한 궤도에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 궤도가 유지된다면 금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중립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고 미 Fed 내에선 금리가 더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정보(IT)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과 배당금 인상 계획, 자사주 매입 계획에 힘입어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의 새로운 표적이 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익 증가 전망을 내놓자 주가가 5% 이상 뛰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고용지표 호조 확인 후 나타난 '빅컷' 훈풍…3대지수 상승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한 영향이 뒤늦게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

    2. 2

      '빅컷'에도 뉴욕증시 하락…"미국 경제 둔화 우려"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중 미 중앙은행(Fed)의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결정 직후 증시는 일제히 올랐지만, 이후 되레 큰 폭의 금리인하가 높은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

    3. 3

      무난한 PPI·실업보험에 강세…'매그니피센트7' 모두 상승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가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