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안 팔리네"…아이폰16 부품업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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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하 연구원은 "정확한 판매 동향은 10월 초·중순 이후 확인 가능하나 기대보다 약한 수요는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미국의 소비 심리 악화와 제한적인 AI(인공지능) 기능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화웨이의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중국 스마트폰향 부품 주문 감소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진한 아이폰 수요는 글로벌 IT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 국내 애플 관련 부품 업체들의 센티먼트(투자심리)도 단기적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미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와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