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새 대표에 이재상…뉴진스 요구에 "원칙대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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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352820)가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를 향해 '25일까지 민희진을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키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그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2일 오전 열린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이재상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날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는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청했던 바다. 이들은 하이브를 향해 "비인간적인 회사"라면서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니는 한 그룹의 매니저로부터 "(하니를) 무시하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고, 해린은 "그 사람들(하이브 및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이브와의 갈등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었던,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 어도어"라며 25일까지 민 전 대표 체제의 어도어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 이는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체제 하에 추구하고 있는 '경영-프로듀싱 분리'와 전면으로 대치되는 요구다.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임시주총에서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과 관련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모니터그룹 전략컨설턴트, 현대자동차 마케팅광고 그룹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등을 지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12일 오전 열린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이재상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날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는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청했던 바다. 이들은 하이브를 향해 "비인간적인 회사"라면서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니는 한 그룹의 매니저로부터 "(하니를) 무시하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고, 해린은 "그 사람들(하이브 및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이브와의 갈등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었던,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 어도어"라며 25일까지 민 전 대표 체제의 어도어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 이는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체제 하에 추구하고 있는 '경영-프로듀싱 분리'와 전면으로 대치되는 요구다.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임시주총에서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과 관련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모니터그룹 전략컨설턴트, 현대자동차 마케팅광고 그룹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등을 지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