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장 "SMR위해 고순도 우라늄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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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형 원전 가동에는 농축도 5% 미만의 저농축 우라늄이 사용되고 있다. 황 사장은 SMR 등 차세대 원전 활성화를 위해선 농축도 20% 미만 핵연료인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MR은 원자로가 작아 농축 우라늄을 쓰지 않으면 쓰레기 발생량이 많고 경제성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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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수원은 HALEU를 해외에서 도입하려 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 발발로 글로벌 우라늄 공급망은 불안정해진 상태다. 황 사장은 “농축도가 높은 우라늄이 더 필요해진 상황이지만 한·미 원자력 협정에 따라 농축 시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협정 개정 등을 통해 우라늄 농축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코 원전 수주를 둘러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 소송과 관련해선 “조만간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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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