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조 회수하나…日 키옥시아 상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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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는 낸드 세계 3위 업체로 2018년 6월 도시바로부터 독립해 2019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키옥시아에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총 56%를, 도시바가 41%를 각각 출자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키옥시아의 상장 시 시가총액이 목표로 한 1조5천억엔(약 13조7천억원)을 넘어 2018년 소프트뱅크(7조1천800억엔) 상장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도시바와 베인캐피털이 키옥시아 상장 이후 보유 주식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이 주식을 매각하면 SK하이닉스도 지분 일부를 처분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옥시아는 낸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에 대항하고자 지난해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메모리 부문 통합을 추진했으나 낸드 2위인 SK하이닉스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닛케이는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의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 후 약 15%의 주식을 취득한다"면서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메모리 사업 경영통합에 합의하지 않은 바 있어 경영전략을 놓고 마찰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