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LG이노텍·알테오젠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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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고수를 찾아
파인아시아운용 이끄는
이수형 대표, 전망 내놔
"美 대선까지 증시 출렁"
LG이노텍, 아이폰 효과
알테오젠은 수출 기대
파인아시아운용 이끄는
이수형 대표, 전망 내놔
"美 대선까지 증시 출렁"
LG이노텍, 아이폰 효과
알테오젠은 수출 기대
이수형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지난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한국 증시의 큰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실적이 받쳐주고 상승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9년 자산운용업계 첫 여성·최연소 대표 타이틀을 거머쥐고 현재 2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
이 대표는 “미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박빙으로 치닫는 만큼 판세가 기울기 전까진 관련 정책주가 시소게임을 벌이는 등 테마주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연말께 상승 랠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말 코스피지수는 2670~2950선, 코스닥지수는 750~910선으로 예상했다.
그의 관심 종목은 LG이노텍과 알테오젠이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다음달 초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을 21조6930억원, 영업이익을 1조149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1년 새 주가가 7배 가까이 오른 알테오젠에도 우호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경쟁력 있는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수출 소식이 계속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화장품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투자 감소 우려가 존재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국가대표급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지속 상승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상승 랠리를 펼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화장품 업종은 다시 주목해야 한다”며 “아마존 프라임데이 판매 상위권에 한국 브랜드가 다수 포진하는 등 K뷰티 글로벌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주에 대해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빠르게 해소될 것 같지 않다”며 “티핑 포인트(변곡점)를 넘어갔다고 하지만 하반기에 반영되진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환경상 2차전지 종목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이 대표는 “미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박빙으로 치닫는 만큼 판세가 기울기 전까진 관련 정책주가 시소게임을 벌이는 등 테마주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연말께 상승 랠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말 코스피지수는 2670~2950선, 코스닥지수는 750~910선으로 예상했다.
그의 관심 종목은 LG이노텍과 알테오젠이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다음달 초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을 21조6930억원, 영업이익을 1조149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1년 새 주가가 7배 가까이 오른 알테오젠에도 우호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경쟁력 있는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수출 소식이 계속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화장품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투자 감소 우려가 존재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국가대표급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지속 상승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상승 랠리를 펼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화장품 업종은 다시 주목해야 한다”며 “아마존 프라임데이 판매 상위권에 한국 브랜드가 다수 포진하는 등 K뷰티 글로벌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주에 대해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빠르게 해소될 것 같지 않다”며 “티핑 포인트(변곡점)를 넘어갔다고 하지만 하반기에 반영되진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환경상 2차전지 종목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