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21% 급락에도 수익률 상위 1% 고수들 '순매수'…무슨 이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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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21% 급락에도 수익률 상위 1% 고수들 '순매수'…무슨 이유길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030797.1.jpg)
![[마켓PRO] 21% 급락에도 수익률 상위 1% 고수들 '순매수'…무슨 이유길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033640.1.jpg)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고수들이 반도체와 기술주에 베팅하고 있다.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관련 주식들은 덜어내기보다 매집 규모가 더 큰 분위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SOXL)이었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가 상승하면 3배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반도체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 ETF는 이날 가격이 21.15% 추락했는데도 순매수 1위였다.
![[마켓PRO] 21% 급락에도 수익률 상위 1% 고수들 '순매수'…무슨 이유길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549632.1.jpg)
순매수 3위는 만기 3개월 미만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3개월 미만 국채(SGOV)였다. 이 ETF는 초단기채에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단기 '파킹용' 투자용도로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순매수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태양광기업 퍼스트솔라가 뒤를 이었다. 이날 하루 가격이 13.43% 내린 티렉스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타겟 ETF(NVDX)는 순매수 6위였다. 이 ETF는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미 최대 반도체 관련 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순매수 7위였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순매수 9위였다.
이날 투자고수들은 엔비디아를 앞다퉈 덜어냈다. 순매도 1위가 엔비디아, 2위는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상장지수펀드(NVDL)였다. 두 종목은 이날 각각 -6.67%, 13.3% 내렸다.
![[마켓PRO] 21% 급락에도 수익률 상위 1% 고수들 '순매수'…무슨 이유길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549630.1.jpg)
메타플랫폼스(순매도 5위), 알파벳A(순매도 7위) 등 주요 기술주에도 순매도세가 크게 몰렸다. 반도체 장비주인 엑셀리스테크놀로지스는 순매도 14위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