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환 美의원, AI로 되살린 목소리로 연설…의회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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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진행성 핵상 마비(PSP)를 앓고 있는 제니퍼 웩스턴(민주·버지니아) 하원의원이 지난 25일 AI 기반의 목소리 모델을 사용해 처음으로 하원에서 연설했다.
웩스턴 의원은 PSP로 인해 예전처럼 말을 하고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잃었지만,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보행기와 휠체어를 이용해서라도 하원에 나와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웩스턴 의원은 지난해 9월 PSP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PSP는 파킨슨병 관련 질환의 하나로 보행과 균형, 안구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희소병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하고 폐렴과 삼킴의 문제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일으킨다.
웩스턴 의원은 처음으로 자신의 AI 목소리를 들었을 때 "내 귀에 들리는 음악" 같았다면서 "내가 들어본 것 중 가장 아름다웠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되돌아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