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소속사 사무실 방에서 생활"…DJ DOC 정재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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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 말미 정재용 등장이 예고됐다. 이와 함께 그의 이혼 후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정재용은 "제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이혼도 하게 됐다"며 "회사에 방 한 칸을 제가 쓰고 있다. 너무 자신감도 없어지고 자꾸 피하게 되더라 사람도"라고 말했다.
정재용이 살고 있는 사무실을 찾은 소속사 대표가 "회사 사무실인데, 빈 병도 다 치워야 한다"며 "여기도 청소 좀 하시라. 담뱃갑 봐라"라고 지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재용은 "버리면 된다"며 "한꺼번에 버리겠다"고 답했다.
딸의 사진을 보며 그리워하는 모습도 담겼다. 정재용은 "또래 아이들을 보면 많이 보고 싶다"며 "너무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박선주와 만나 "2년 동안 딸을 못 보고 살았다"며 "내가 너무 딸한테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주는 "아이는 봐야 한다"며 "살아있는 한"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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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는 '아빠는 꽃중년' 녹화에 참여해, '꽃대디' 멤버인 김구라, 신성우, 김원준, 이지훈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김원준과 52세 동갑내기이기도 한 정재용은 "여전히 힙하고 멋지다"는 멤버들의 칭찬에 "악동도 사람이다. 악동도 늙는다"며 감사해 하는 한편,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이혼 후의 근황에 대해 솔직하게 들려줬다.
제작진은 "정재용이 이혼 후 칩거하다시피 해, 팬들은 물론 절친한 연예계 선후배들도 거의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그가 이혼한 줄 모르는 지인들도 있을 정도다. 이혼 후 2년 넘게 두문불출했던 그의 속사정과, 여전히 사랑하는 딸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로 결심한 정재용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