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말라리아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시에 거주하는 제대일로부터 2년 이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말라리아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시, 8월부터 제대군인 대상 말라리아 무료 검사
해당 제대군인은 시의 4개 구 보건소 임상병리실에 방문해 무료로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단 결과 말라리아 양성 판정을 받으면 가까운 군 병원 진료를 안내하고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와 거주지 주변 방제 작업을 한다.

말라리아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 시 오한, 발열, 무기력증, 두통, 설사 등 증상을 유발한다.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북한 접경지역인 인천, 경기도, 강원도 북부 지역이다.

이로 인해 군인과 휴전선 인근 주민 등이 주로 감염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말라리아가 서울과 경기 이남 지역으로 확산하는 추세여서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