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이틀새 시총 14계단 '껑충'…고수들도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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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PRO] 이틀새 시총 14계단 '껑충'…고수들도 집중 매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436234.1.png)
![[마켓PRO] 이틀새 시총 14계단 '껑충'…고수들도 집중 매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436210.1.png)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가 들썩이는 이유는 2분기 급격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은 9169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2.7%, 25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240억원을 약 70% 웃돌았다. 향후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 산업 호황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52주 신고가(88만4000원)으로 치솟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3%, 매출액은 1조15억원으로 같은 기간 15.62%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매수 3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선점에 성공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고용량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27만2600원이다.
![[마켓PRO] 이틀새 시총 14계단 '껑충'…고수들도 집중 매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436209.1.png)
순매도 2위는 현대차다. 현대차는 오는 25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량이 높아지면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3.33% 상승한 뒤 이날 오전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도 3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호실적 기대 등으로 오전 장중 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30만2000원)을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시 방산 부문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고수들의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