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병원이송 시간 지난해보다 1.4분 늘어…의정갈등 영향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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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분석한 2024년 상반기 구급활동 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출발해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소요된 평균 시간은 19.6분이었다.
이는 지난해 17.8분에 비해 1.4분 증가한 수치다.
도 소방본부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응급실 수용 능력이 낮아지면서 구급대가 병원을 선정하는 데 시간이 추가소요된 것으로 분석했다.
구급대원들은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일반 병의원과 응급의료기관 등으로 환자를 분산해 이동 중이다.
또 119구급대는 상반기에 7만2천370건 출동해 3만8천839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1일 평균 399.8건으로 3.6분마다 1건 출동한 셈이다.
이송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령 환자 비율이 전체의 63.2%를 차지했다.
또 병원 이송 환자의 84.3%가 30분 내에 병원에 도착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등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비응급 환자의 경우 신고를 자제해달라"며 "119구급활동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