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은 인천으로'…올해 상반기 200개교 3만명 유치
엔데믹 이후 인천이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모두 200개 학교, 3만1천224명의 수학여행단을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여행사와 시내 체험시설·숙박시설 등 16개사와 '인천 수학여행단 유치 협의체'를 구성해 인천 관광자원을 활용한 수학여행 상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학여행 학생들의 재미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위성항법장치(GPS) 기반의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개발해 인천차이나타운·개항장에 적용했고 강화도·송도 등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역사문화유적을 보유한 강화도뿐 아니라 개항기·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개항장 등이 역사탐방 수행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미래도시의 표본인 송도에 스마트시티가 조성돼 미래 첨단기술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에는 올해 하반기 국립해양박물관과 인공지능(AI) 융합교육센터 등이 문을 여는 만큼 풍성해진 콘텐츠를 활용해 수학여행단 유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