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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후티, 보복에 재보복…사우디도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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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후티 반군이 호데이다항을 공습한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 후티 반군과 이스라엘의 공방이 본격화하면서 예멘 정부군과 함께 후티와 싸우는 사우디아라비아도 분쟁에 말려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새벽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 도시이자 휴양지인 에일라트를 향해 지대지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나 이스라엘의 애로3 방공 시스템에 요격됐다.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은 전날 이스라엘 공군이 후티 반군의 거점인 호데이다항을 폭격한 데 대한 첫 보복이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들 지대지 탄도미사일은 국경 밖에서 요격됐다.

    후티 반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압둘말리크 알후티 후티 반군 수장은 “텔아비브 드론 공격을 통해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공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이스라엘의 호데이다항 공습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더 많은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확산하자 사우디 입장은 난처해졌다. 사우디는 수니파 이슬람인 예멘 정부군을 도와 2022년에도 후티 반군을 폭격하는 등 10년 가까이 전쟁을 치렀다. 그러나 국민 정서상 이스라엘과 손을 잡기는 어렵다. 이번 이스라엘의 호데이다항 공습 때 사우디가 길을 터줬다는 비판도 이슬람권에서 나왔다. 사우디 외무부는 “이번 공격이 중동 내 긴장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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