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 현장 찾은 원강수 시장 "시민 안전 확보" 당부

강원 영서 내륙에 140㎜의 폭우가 쏟아진 17일 원주에서도 아치형 웅벽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원주 혁신도시 아치형교량 옹벽 일부 유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반곡동 건강로 인근 49m 길이의 아치형교인 뒷골교 보강토 옹벽의 법면 일부가 유실됐다.

사고 직후 시는 소방과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긴급 복구 조치했다.

시는 교량 하부 하천변 보도부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교량 상부 보도부와 차도부를 일부 통제했다.

유실된 법면부는 보강토 자재 제거 후 방수포를 설치했으며, 배수로 정비를 통해 추가 유실에 대비했다고 시는 밝혔다.

피해가 난 교량은 혁신도시 택지개발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설계 및 시공해 원주시로 이관된 시설로, 5년 넘게 운영됐다.

유실 현장을 찾은 원강수 원주시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 특보 시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