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궁터 추정' 김해 봉황동유적 이달 말 지장물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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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가야왕궁터로 예상되는 부지 건축물 15개 동에 대한 철거공사 실시설계를 지난 2월 마무리했다.
이후 경남도로부터 설계승인을 받은 데 이어 국가유산청과 매장유산 협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난달 모두 마쳤다.
시는 이달 말 철거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 중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지장물 철거공사가 끝나면 철거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발굴조사가 본격화되기 전에 우선 잔디를 심는 등 주변 주거지와 어울리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발굴조사는 정비사업이 끝난 뒤 2026년 무렵 본격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황동유적에 포함된 옛 봉황초등학교 부지에는 향후 발굴체험관리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현재 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대 4국 시대 주역이던 가야의 상징적 존재인 가야왕궁터 등을 발굴·복원해 가야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