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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달새 70억달러 감소…외환보유액 4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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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평채 만기 상환 겹친 탓
    당국 "위험 수준 아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6월 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2억1054만달러로 전월 말(4128억3207만달러) 대비 6억2153만달러 줄었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근 석 달 새 70억4078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2020년 6월(4107억5000만달러) 후 4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2021년 6월 외환보유액(4692억774만달러)과 비교하면 569억9719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만기 상환과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한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만기가 돌아온 외평채를 상환하는 시점과 외평채를 신규 발행하는 시점 사이에 시차가 있었다는 것이다.

    외환당국은 외환보유액이 적정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5월 기준 세계 9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이달 13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외평채 발행이 마무리되면 외환보유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외환시장에 달러 매도를 통해 미세 개입(스무딩 오퍼레이션)할 여지도 적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강(强)달러’ 현상으로 인한 원화 가치 하락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의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원화와 엔화의 통화가치 하락 수준이 심각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양국은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34년 만의 최저 수준인 160엔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4~5월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5월 말 기준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1조2300억달러로 두 달 전과 비교해 약 600억달러 감소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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