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 내 석유 저장고 약 30곳을 무차별 공습한 것을 두고 미국 행정부 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이 이스라엘로부터 해당 시설들을 공격하겠다는 사전 통보를 받기는 했으나, 대규모 석유 시설 공격은 유가 상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연결되고, 결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이스라엘 행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진행된 이란 석유 저장고 공습 후 미국은 이스라엘에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냐"(WTF)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도 이번 공격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미 정부 관계자도 미군이 이번 공격이 얼마나 광범위한지 알고 난 뒤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IDF)은 이번 공격 후 성명을 통해 해당 석유 저장고가 이란 군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이라며 공격의 정당성을 항변했으나 미국의 생각은 다소 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거대한 저장소가 불타면서 검은 연기를 뿜어내는 영상들은 유가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의 한 고문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공격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를 비축하길 원하지 이를 태우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사람들에게 휘발유 가격 상승을 떠올리게 한다"고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이번 공격 후 이란은 이스라엘이 비슷한 행동을 지속할 경우 중동 전역에 유사한 공격으로 보복할 것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언제 끝낼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공동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 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자신과 네타냐후 총리가 없었더라면 이란이 이스라엘과 그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했을 것"이라며 "우리(트럼프와 네타냐후)는 협력했다. 우리는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던 나라를 파괴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을 그가 단독으로 결정할 것인지 네타냐후 총리도 발언권을 가질 것인지 묻는 말에 "공동으로… 어느 정도는. 우리는 얘기를 하고 있다. 적절한 시점에 내가 결정을 내리겠지만, 모든 것이 고려될 것"이라고 했다.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을 '이란 전쟁 종결 시점 결정에 네타냐후가 발언권을 가지겠지만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가 가질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했다.그러면서 이런 답변이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네타냐후 총리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공격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에도 이스라엘이 이란 상대 전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고 "그럴 필요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얼마나 계속될지에 대해 구체적 일정을 밝히는 것을 꺼려왔으나, 지난 6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이번 전쟁의 지속 기간을 4∼6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이번 인터뷰는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회의'가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 구도가 공식화됐습니다.로이터와 AFP통신은 8일, 이란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가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전문가회의는 성명에서 “신중하고 광범위한 검토 끝에 오늘 임시 회의에서 전문가회의 대표들의 결정적인 투표를 바탕으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성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임명하고 소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앞서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이후 이란에서는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가 소집돼 후계 구도를 논의해왔습니다.올해 56세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버지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이란 권력 핵심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이란 혁명수비대와 정보기관 내에서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 그는 오랫동안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