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기업적 공화당 당선 호재" vs "불확실성 감소 덕분" '트럼프 2기' 전망에 국채금리 오르고 달러 강세…"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지난주 미국 대선후보 토론 이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 친화적인 공화당의 재집권 가능성 증가를 호재로 보는 반면, 불확실성 해소 덕분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주식뿐만 아니라 미 국채와 달러, 가상화폐 투자자 등도 향후 가격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미 대선 판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최근 트럼프 당선 가능성과 S&P500 주가 양의 상관관계" 올해 들어 강세 흐름을 지속 중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주가지수는 첫 대선후보 토론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0.41% 하락했지만, 이번주 들어 내리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간 반면 '고령 논란' 속에 민주당 내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나온 흐름이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텀튀스트 수석 전략가는 경제매체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미 증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계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예측 사이트 '프레딕트잇'이 집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S&P500 흐름 사이의 3개월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0.31로 나왔는데, 이는 특별히 높다고 볼 수 없지만 다른 요소들보다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와 S&P500 간의 상관관계는 거의 0에 가까웠다.
그는 다만 시장 참여자들이 반드시 트럼프 표 정책을 응원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시장은 어느 후보든 승리 가능성이 올라가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감세와 규제 철폐를 내세웠던 만큼 그의 당선 자체가 증시에 호재라는 평가도 나온다.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공화당이 일반적으로 더 기업친화적으로 인식되는 만큼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친환경 전환 속도 조절에 따른 정유주 상승 가능성 등 개별 수혜주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 美 10년물 국채금리 한때 4.5% 근접…"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시 재정정책 완화와 보호주의 강화 속에 달러 강세 및 국채 수익률 상승 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달 대선후보 토론 이후 상승해 이달 초 4.5%에 근접한 바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대로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10%포인트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경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5번 올려야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경우 미국 물가 상승률이 1.1% 포인트 상승하고, 이를 잡으려면 기준금리가 1.3%포인트는 올라야 한다는 것이다.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자산관리의 벤자민 멜먼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시 정치적 위험 프리미엄(웃돈)으로 장기물 미국채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금을 줄이고 재정지출을 늘리면 장기 채권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며, 자산운용사들은 대선후보 토론 이후 단기 채권을 매수하고 장기 채권을 매도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달러의 경우 대선의 승부 추가 트럼프로 점차 옮겨가자 가치가 빠르게 상승했으며, JP모건 전략가들은 "트럼프가 더 높은 관세와 더욱 강경한 이민정책을 약속한 만큼, 인플레이션 심화와 달러 강세 달러 강세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하고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인베스코 에셋 매니지먼트 저팬의 글로벌시장 전략가 기노시타 토모는 "트럼프의 재선은 중국 주식에 부정적"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이 많은 일본 주식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가능성도 하락 이유 중 하나라고 블룸버그통신이 해석했다.
헤지펀드 디지털 애셋 캐피털 매니지먼트 공동 설립자 리처드 갤빈은 "가상화폐에 친화적이지 않은 더 강력한 민주당 후보가 바이든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협회는 14일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이 존폐의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코스닥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기업들의 간곡한 호소에도 이사충실의무 확대를 담은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제계와 여당은 기업의 부담이 커진다며 이를 반대해왔다.협회는 "코스닥시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전체 75%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시장"이라며 "게다가 투자자 90% 이상이 단기 소액투자자로 이루어진 개인투자자 중심의 시장에서 이사충실의무 대상이 주주로 확대되면, 장기적인 미래 투자가 아닌 근시안적 결정에만 치우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중소·중견기업은 소송 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악용한 행동주의펀드들의 경영개입, 단기적 이익 추구행위 등이 소송으로 번지는 경우 중소기업들은 경영보다 회사의 존폐를 걱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협회는 "내수 부진에 따른 저성장과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추구 등으로 인한 대내외적 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이번 상법 개정은 기업들을 투기자본의 먹잇감으로 내몰고, 단기적 성과에만 치중하게 함으로써 자본시장의 투기성과 기업의 경영활동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12개 차종이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 차량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11개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 1개에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기아가 전체 2위와 7위,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TSP+ 등급에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EV9 △텔루라이드 등 기아 2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이 선정됐다.투싼과 제네시스 GV70·GV80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를 획득했다. 텔루라이드는 7년 연속 TSP+ 또는 TSP에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이 한층 강화되며 전체 TSP+ 또는 TSP 선정 차종이 지난해 71개에서 48개(TSP+ 36개, TSP 12개)로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IIHS는 전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로 배치했다. 실제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충격 유형을 반영했다.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차들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르노코리아가 오는 15일부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상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플래그십 스토어인 르노 성수를 거점으로 고객들이 르노코리아의 차량과 브랜드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시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르노의 스펠링인 ‘R,E,N,A,U,L,T’에서 따온 6가지 테마의 르노 성수 시승 프로그램은 그랑 콜레오스 전용 코스 3개와 모든 차량으로 체험 가능한 3개 코스로 구성된다.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 르노 성수의 시승 프로그램은 르노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르노 성수 시승 프로그램은 전문 드라이빙 스페셜리스트의 사전 교육 후에 진행되며, 고객 선택에 따라 드라이빙 스페셜리스트 동승과 비동승 시승이 모두 가능하다.르노 성수에서는 오는 3월 31일까지 매 주말마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 운영을 기념하는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 ‘살롱 드 보이지(Salon de Voyage)’도 함께 운영된다.해당 기간 르노 성수 방문 고객들은 ▲르노 성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보드게임 ▲버틀러들의 르노 성수 시승 프로그램 안내 ▲르노의 아이덴티티와 프랑스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포토 부스 ▲드라이빙의 감성적 경험을 담은 몰입형 설치 미술 ▲일렉트릭 팝 컬러를 큐빅으로 결합한 필라와 미술품 전시 ▲‘크림커넥션’ 팝업 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다.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올해의 SUV’ 3관왕 수상을 기념해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도 ‘드라이브 더 챔피언(Drive the Champion)’ 시승 이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