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현대차, 아세안 공략 속도…인니산 배터리 탑재 '코나 EV' 생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전경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전경
    현대자동차가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연합) 지역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NIC)에 건설한 배터리셀 합작공장 HLI그린파워가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신형 코나 일렉트릭(EV)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 생산은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격적인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물류비를 줄이고 배터리 공급 납기일까지 단축시켜 전기차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생산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현대차는 현지화된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현대차는 지난해 7,47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44.3%) 1위를 기록했다.

    아세안자동차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335만 5,136대로 현대차가 생산거점을 가동 중인 인도네시아가 29.9%의 비중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말레이시아(23.9%), 태국(23.1%), 필리핀(12.8%), 베트남(9.0%), 싱가포르(1.1%), 미얀마(0.1%) 순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각국 정부의 자동차 지원 정책 강화와 선호 차종 다양화 등 아세안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HMMI 아이오닉5 조립라인
    HMMI 아이오닉5 조립라인
    현재 가동 중인 베트남 생산법인(HTMV)과 지난해 준공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까지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지역에서 안정적인 제품 개발, 생산, 판매체제 구축을 통한 차별화를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 HMMI를 준공하면서 아세안 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약 77만 7천㎡의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약 15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HMMI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아세안에 만든 완성차 공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현재 HMMI에서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MPV(다목적차량) 스타게이저 ▲중형 SUV 싼타페 ▲아이오닉5 등 4종의 차량을 만들고 있다.

    HMMI는 가동 2년여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HMMI 생산능력은 2만300대, 생산실적은 2만2,520대를 기록하며 110.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공장(114.9%)을 제외하고 해외 공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1분기 50.3%를 기록했던 HMMI 공장 가동률은 같은 해 4분기 63.6%를 기록하더니 올해 1분기 100%대를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구는 지난해 기준 2억7750만 명으로 인도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045년 인구가 3억 2,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의 니켈 매장량(미국 지질조사국 2021년 기준 2,100만톤)을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채굴·제련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 니켈 원광수출 금지조치를 도입하고, 자국 내 배터리 제조와 가공만 허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내 전기차 점유율을 25%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사치세(PPnBM) 면제와 전기차의 차량 홀짝제 면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여세를 몰아 해외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전기차 생산량을 연 60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ADVERTISEMENT

    1. 1

      '안전자산' 금의 배신?…"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도"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히려 급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언뜻 보면 ‘전쟁=금값 상승’이라는 공식이 깨진 듯하지만, 이번 하락은 금의 본질적 가치가 흔들렸다기보다 전쟁발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그 여파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달러 강세가 부각된 결과에 가깝다.이번 조정은 장기 상승 사이클 안에서 나타난 일시적 후퇴로 볼 수 있다. 급격한 달러 강세와 유동성 확보를 위한 투매가 겹치며 가격이 밀렸지만, 금리를 둘러싼 큰 흐름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이미 고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고, 고물가 환경 역시 쉽게 끝나기 어렵다. 에너지 가격 불안과 각국의 재정 지출 확대는 물가의 하방 경직성을 키우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금은 화폐 가치 하락에 대응하는 대표적 실물자산으로서 의미가 있다.지정학적 재편도 금의 구조적 수요를 떠받치는 요인이다. 단기적으로는 달러 쏠림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기조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금 생산이 정체 구간에 접어든 점까지 고려하면 견조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이라는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다.역사적으로 봐도 최근 조정은 대세 상승장의 종료라기보다 급등 이후 나타난 숨 고르기에 가깝다. 따라서 지금의 하락은 공포에 휩싸여 던져야 할 신호라기보다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고 비중을 재조정할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변동성이 큰 장세일수록 금현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유효하다. 예를 들어 하나 금현물 신탁과 같은 상품은 매매차익

    2. 2

      주주 행동주의 대응법 알려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한국경제인협회 국제경영원과 함께 ‘제3기 경영권 방어 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 오는 5월 13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립니다.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의 주주제안이 늘어나는 등 주주행동주의 움직임이 강해지는 가운데 최고경영자, 임원, 실무 담당자 등을 위한 경영권 방어 전략을 소개합니다.김지평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상법 개정안의 주주 보호 관련 주요 내용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발표합니다. 양재준 율촌 변호사가 인수합병(M&A) 및 기업지배구조 소송 최신 사례와 시사점을 강의합니다.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의 우에노 나오코 한국·일본 리서치 총괄부사장은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과 대응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카데미에 참가하길 원하면 한경협 국제경영원 홈페이지(www.imi.or.kr)에서 등록하거나 전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됩니다.● 문의: 한국경제인협회 국제경영원 사무국 (02)6336-0553, lhj@imi.or.kr

    3. 3

      'SK주유소는 SK 휘발유만' 쓰는 전속거래 완화…기름값 인하는 미지수

      민간 주유소가 제휴 정유사의 기름만 구매하던 ‘전속거래제’(전량 구매 의무)가 40여 년 만에 완화된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정유사와 주유소가 의무구매 비율을 100%에서 60%로 낮추는 ‘혼합 판매’에 합의하면서다. 주유소 가격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기대와 함께 영세 주유소의 몰락과 유통망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가구당 자동차 보급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1990년대 초 정유사들은 주유소 업주에게 가판(폴 사인) 교체 등 각종 시설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자사 기름만 쓴다는 약속을 받았다. 전속거래제의 시작이다. 정유사는 예측 가능한 판매처를 확보하고, 주유소는 초기자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관행으로 굳었다.전국 1만235개 주유소 가운데 정유 브랜드 4사(SK에너지,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간판을 단 민영 주유소 8000여 개가 전속거래 주유소다. 나머지는 알뜰주유소와 NH주유소, 정유 4사의 직영주유소다.제휴 정유사 제품의 의무구매 비율이 60%로 낮아지면 전속거래제는 제도의 틀 자체가 바뀐다. 지금까지 GS칼텍스 간판을 단 주유소는 100% GS칼텍스 기름을 구매했지만, 앞으로는 의무구매 비율(60%)을 제외한 40%는 더 싼 가격을 제시하는 다른 정유사 기름으로 채울 수 있다. 매입 단가(도매가격)가 저렴해지면 소매가격을 L당 수십원가량 낮출 여지가 생겨 소비자도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주유소 현장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제휴 정유사가 제공하던 간판 교체, 유류 탱크 보수, 각종 마케팅 인센티브 등이 약해지지 않겠냐는 우려 때문이다. 한 주유소 점주는 “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