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과 4천900만원 기부 약정 체결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염장' 조대용 보유자 전승 활동 지원
국가유산진흥원은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와 국가무형유산 전승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회는 4천9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사업회는 우선 국가무형유산 염장(簾匠) 조대용 보유자에게 향후 2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2천400만원의 전승 활동 지원금을 전달한다.

염장은 가리개의 일종인 발을 제작하는 기능 혹은 장인을 뜻한다.

발은 전통 가옥인 한옥에서 햇빛을 가리고 바람을 통하게 하는 필수품으로, 조대용 장인은 2001년 보유자로 인정받은 뒤 전통 기술 보존 및 전승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업회는 무형유산 전승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에도 2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재단과 사업회는 2007년부터 기부 약정을 체결하며 한지장, 소목장, 각자장 등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이들의 전승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염장' 조대용 보유자 전승 활동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