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진에어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투자의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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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연구원은 "시장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해외여행 수요는 여전히 강하나, 문제는 공급량 증가와 비용"이라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운항 횟수 기준 대형 항공사(FSC), 저비용항공사(LCC) 모두 공급량이 큰 폭으로 늘었으나 조업단가나 인건비 등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진에어의 2분기는 1분기처럼 영업하기 마냥 녹록한 분기는 아니었다"며 "조업 단가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으나 운임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진에어의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14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팬데믹 이전의 국내 여객 시장을 떠올려보면, 과열됐던 공급 경쟁 탓에 어려운 업황이 이어졌다"며 "양대 국적사 합병 이후 본격화될 시장 재편까지 녹록한 상황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