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SM상' 잇는 NCT 태용·라이즈 원빈, 외모에 실력도 좋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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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자신의 뒤를 잇는 SM 비주얼 후배로 그룹 NCT 태용, 라이즈 원빈을 꼽으며 이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김재중은 최근 서울 마포구 인코드 사옥에서 네 번째 정규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김재중은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태용, 원빈이 'SM상'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본인이 생각하는 'SM상'은 무엇이냐고 묻자 김재중은 "일단 '재중상'은 턱에 각이 있다. 너무 뾰족한 브이라인이면 안 된다. 남성적인 윤곽과 강렬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고 답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태용을 떠올리며 "지금은 더 샤프하고 진화했지만 처음 데뷔했을 때는 (나와) 정말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외모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실력에 크게 놀랐다고. 김재중은 "외모가 좋은데 실력까지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 그런데 실력까지 있지 않냐"며 감탄했다.
지난해 말 라이즈가 'MAMA' 시상식에서 동방신기와 합동무대를 선보인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재중은 "원빈 씨가 내 파트를 불렀는데 정말 멋진 친구인 것 같다. 어떻게 저렇게 태어났을까 싶었다. 웃긴 건 나보다 노래를 훨씬 잘하시더라. 그래서 되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데 떨지도 않더라. 난 그 규모의 10분의 1도 안 되는 무대에서도 닭발 같은 손을 오들오들 떨었다. 너무 잘하는 걸 보니까 부러웠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는 아이돌 2세대 포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대급 인기를 끌었던 팀이다. 영웅재중이라는 이름으로 K팝 글로벌 흥행의 시작을 열었던 그는 후배들을 향해 "멘탈 관리"를 강조했다.
김재중은 "일본 방송에서 대놓고 '한국은 연예인 수명 짧잖아'라고 말하더라"면서 "사람은 수명이 다하는 한 절벽에서 90도로 떨어지는 일은 없다. 좋은 멘탈로 좋은 작품을 만들다 보면 그걸 통해 그 사람이 느껴진다. 오르락내리락 혹은 계속 내리막을 걸을 수도 있는데 속도를 늦추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정말 잘하는 게 음악 관련한 일이 아니라 다른 일일 수도 있다. 이 엔터 안에서 할 수 있는 다른 카테고리가 있으니 충분히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고 자기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을 오랫동안 잘 겪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김재중은 최근 서울 마포구 인코드 사옥에서 네 번째 정규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김재중은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태용, 원빈이 'SM상'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본인이 생각하는 'SM상'은 무엇이냐고 묻자 김재중은 "일단 '재중상'은 턱에 각이 있다. 너무 뾰족한 브이라인이면 안 된다. 남성적인 윤곽과 강렬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고 답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태용을 떠올리며 "지금은 더 샤프하고 진화했지만 처음 데뷔했을 때는 (나와) 정말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외모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실력에 크게 놀랐다고. 김재중은 "외모가 좋은데 실력까지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 그런데 실력까지 있지 않냐"며 감탄했다.
지난해 말 라이즈가 'MAMA' 시상식에서 동방신기와 합동무대를 선보인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재중은 "원빈 씨가 내 파트를 불렀는데 정말 멋진 친구인 것 같다. 어떻게 저렇게 태어났을까 싶었다. 웃긴 건 나보다 노래를 훨씬 잘하시더라. 그래서 되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데 떨지도 않더라. 난 그 규모의 10분의 1도 안 되는 무대에서도 닭발 같은 손을 오들오들 떨었다. 너무 잘하는 걸 보니까 부러웠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는 아이돌 2세대 포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대급 인기를 끌었던 팀이다. 영웅재중이라는 이름으로 K팝 글로벌 흥행의 시작을 열었던 그는 후배들을 향해 "멘탈 관리"를 강조했다.
김재중은 "일본 방송에서 대놓고 '한국은 연예인 수명 짧잖아'라고 말하더라"면서 "사람은 수명이 다하는 한 절벽에서 90도로 떨어지는 일은 없다. 좋은 멘탈로 좋은 작품을 만들다 보면 그걸 통해 그 사람이 느껴진다. 오르락내리락 혹은 계속 내리막을 걸을 수도 있는데 속도를 늦추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정말 잘하는 게 음악 관련한 일이 아니라 다른 일일 수도 있다. 이 엔터 안에서 할 수 있는 다른 카테고리가 있으니 충분히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고 자기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을 오랫동안 잘 겪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