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이재명, 민주당 유일한 구심점…'아버지'는 믿음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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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는 강민구 최고위원의 발언이 정치권에서 파장이 일자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지난 20일 감쌌다.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이 대표께서 이번에 정부, 여당, 검찰의 그런 탄압과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지 않았느냐"며 "그래서 이 대표에 대한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이 대표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이어 "현재로서는 이 대표가 민주당 유일의 구심점이기 때문에 (강 최고위원의 발언은)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는 오히려 이런 당내 표현을 가지고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여당 정치인들이 '이 대표 정치 그만둬라'는 식으로 정쟁을 하는 반응이 오히려 눈에 띄고 쓴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 대표"라며 "이 대표께선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지난 12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강 최고위원의 이런 발언은 민주당 안팎에서도 눈총을 받았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무엇이든지 정치권에서는 감정이 과잉돼 있으면 받아들여지는 데 불편함을 초래한다"며 "그 대표적 사례였다"고 했다. 최재성 전 의원은 전날 YTN '뉴스ON'에서 "개인이 아니고 최고위원이다. 당사자의 자질의 문제"라며 "사당화의 하나의 증표처럼 되는 것"이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페이스북에서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당과 본인에게 결국 해가 될 아부성 발언을 즉시 바로잡았을 텐데, 놀랍게도 이 대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치 자체를 그만두라"고 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명사부일체'에 '명비어천가' 수준이다. '1인 독재'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이 대표께서 이번에 정부, 여당, 검찰의 그런 탄압과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지 않았느냐"며 "그래서 이 대표에 대한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이 대표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이어 "현재로서는 이 대표가 민주당 유일의 구심점이기 때문에 (강 최고위원의 발언은)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는 오히려 이런 당내 표현을 가지고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여당 정치인들이 '이 대표 정치 그만둬라'는 식으로 정쟁을 하는 반응이 오히려 눈에 띄고 쓴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 대표"라며 "이 대표께선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지난 12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강 최고위원의 이런 발언은 민주당 안팎에서도 눈총을 받았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무엇이든지 정치권에서는 감정이 과잉돼 있으면 받아들여지는 데 불편함을 초래한다"며 "그 대표적 사례였다"고 했다. 최재성 전 의원은 전날 YTN '뉴스ON'에서 "개인이 아니고 최고위원이다. 당사자의 자질의 문제"라며 "사당화의 하나의 증표처럼 되는 것"이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페이스북에서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당과 본인에게 결국 해가 될 아부성 발언을 즉시 바로잡았을 텐데, 놀랍게도 이 대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치 자체를 그만두라"고 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명사부일체'에 '명비어천가' 수준이다. '1인 독재'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