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박장에 총?…타깃 된 중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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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인콰이어러·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대통령 직속 조직범죄대책위원회(PAOCC)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팜팡가주의 한 온라인 도박장 업장을 수색, 중국 인민해방군 군복 여러 벌과 훈장, 부사관 계급장을 압수했다. 이곳에서는 또 총 1정과 실탄 여러 발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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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사 당국은 이들 장비에 대해 감식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실제로 중국군과 연관돼 있는지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2019년 델핀 로렌자나 당시 국방장관은 온라인 도박장이 군 핵심 시설 가까이에 있어 이들 업장의 중국인 노동자들이 군 기지를 염탐할 수 있다면서 업장을 군 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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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힐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온라인 도박장이 아직 '국가안보 위협'은 아니지만 '국가안보 우려 사항'이라면서 군 기지 인근의 업장 운영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박이 금지된 중국 본토 고객들을 겨냥해 중국 자본 투자로 세워진 이들 온라인 도박장은 2016년께부터 필리핀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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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리핀 도박 규제 당국인 필리핀오락게임공사(PAGCOR)의 알레한드로 텡코 회장은 현재 필리핀에서 무허가로 운영하는 비밀 온라인 도박장이 약 250∼300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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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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