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경찰에 감사패 "역대급 축제 인파 관리 성공적"
조선대학교 개교 이래 역대급 인파가 몰린 축제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경찰의 인파 관리 노하우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조선대학교는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대학 축제 관리에 도움을 준 광주 동부경찰서와 소속 경찰관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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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조선대 축제에는 뉴진스와 싸이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며 3일간 13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개교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

행사장으로 사용한 운동장 최대 수용 인원은 2만명이지만 뉴진스가 출연한 27일에는 4만5천여명, 싸이가 출연한 29일에는 5만2천여명이 운집했다.

축제를 주최한 학생회가 안전관리 책임을 지고 있었지만 경찰은 다중 운집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인파 관리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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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요원 수를 기존 145명에서 255명으로 대폭 늘렸고, 펜스 설치와 일방통행 유도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경찰은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200여명의 경력을 축제장 인근에 배치해두고 시시각각 발생하는 상황에 대처했다.

이태원 참사로 시민 의식도 높아져 경찰과 안전요원의 통제에 잘 따르며 사고 없는 안전한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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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성 조선대총장은 "많은 인원이 참여했으나 대학과 경찰이 합심하고 협력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큰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