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CJ대한통운, '사촌동맹'으로 연 매출 3천억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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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G마켓과 SSG닷컴 물류를 CJ대한통운에 맡기는 것을 시작으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신세계 계열의 배송 물량이 연간 5천만~5천5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CJ대한통운의 택배 처리량 약 16억건의 3.4%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의 산지 농산물 매입 등도 CJ대한통운에 위탁하는 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연구원은 "이마트의 산지 농산물 매입 물량이 더해질 경우 신세계그룹 관련 물량은 연간 최대 1억건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발 직구 물량에 대해선 "2분기 직구 물량 처리 건수가 1천800만~1천900만건에 달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더 커질 것"이라며 일각의 성장 둔화 우려를 부인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중국발 직구 물량 성장에 대한 우려로 3개월간 주가가 약 20% 하락했으나 신세계그룹과의 전방위적 물류 협력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7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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