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개막식 센강 대신 에펠탑 앞 행진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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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7월26일 열리는 개막식 대안 가운데 파리 외곽 생드니에 있는 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는 제외됐으며,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을 잇는 이에나 다리에서 선수단이 행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생드니의 올림픽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모아 버스로 에펠탑 근처까지 데려온 뒤 이곳에서 행진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예정된 센강 개막식은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파리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6㎞를 이동 후 트로카데로 광장에 도착하는 순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월15일 개막식과 관련해 실질적 테러 위협이 포착되면 센강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개막식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비상 시나리오, 플랜 B와 플랜 C가 있다"며 트로카데로에 국한하는 방안, 기존대로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치르는 방안을 언급했다.
그러나 개막식을 치를 수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7월26일 전후 남자 럭비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라 사실상 행사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