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앞으로 육아휴직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한 근로자가 곧바로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사업주가 관련 지원금을 전액 받을 수 있게 된다. 18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먼저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한 근로자가 사용 직후 퇴사하더라도 육아휴직 지원금,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을 사업주에게 전액 지급한다. 그간에는 근로자가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하는 기간 중 지원금 50%를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사업주가 복직한 근로자를 6개월 이상 계속 고용해야 지급됐다.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한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고 사업주가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하는 차원이었다. 하지만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경우조차 사업주가 지원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다는 지적을 감안해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또 병역 대체복무자가 병역지정업체를 변경(전직)할 경우는 실업급여 조기재취업수당을 받지 못하도록 지급대상에서 제외한다. '조기재취업수당'은 구직(실업)급여 수급자가 수급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적극적인 재취업 노력을 통해 재취업한 경우, 남은 수급기간 중 받았어야 할 급여의 50%를 지급하는 수당이다.산업기능요원 등 병역 대체복무자는 병역법에 따라 해당 기간 복무(취업) 의무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업체에서 재취업해야 한다. 문제는 병역지정업체가 바뀌는 과정도 실업상태로 봐서 조기재취업수당을 지급해 왔다. 앞으론 실업급여 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대체복무자의 전직에 대해선 수당 지급대상에서
국내 주요 대학들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보장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올해도 운영한다. 이 학과는 대학과 대기업이 협약을 맺어 학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일정 기간 기업에서 근무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운다. 주로 참단산업 분야에 한정되어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주로 대학과 운영한다. 2026학년도에는 어떤 대학과 기업이 무슨 학과에서 신입생을 뽑는지 미리 파악해두자. ○780명 중 수시 선발 600명…'학종' 비중 높아2026학년도 첨단분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선발은 전국 13개 대학, 18개 학과에서 실시한다. 특히 성균관대는 계약학과를 새롭게 추가하면서 전년도보다 한 학과가 늘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삼성SDI와 협약을 맺고 ‘배터리공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6학년도부터 10년간 매년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선발 방식은 추후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외에도 고려대는 SK하이닉스(반도체공학과) 삼성전자(차세대통신학과) 현대자동차(스마트모빌리티학부)와 협약해 110명을 선발한다. 서강대는 SK하이닉스와 협약해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서 30명을 선발한다. 배터리공학과를 신설한 성균관대는 이외에도 반도체시스템공학과(삼성전자)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삼성전자)에서 각 70명, 50명씩 선발한다.연세대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에서 각각 100명, 30명씩 선발한다. 과학기술원도 각 기업과 협력해 계약학과 학생을 뽑는다. KAIST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반도체시스템공학과 학생을 총 100명, DGIST·POSTECH·UNIST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사업’을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성수동을 감성과 역사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 확대성동구는 2015년부터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붉은벽돌 지원사업을 시작해 성수동을 전통 산업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특히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시로부터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 일대 건축물 약 3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1970~1980년대 붉은벽돌 공장·창고와 1980~1990년대 붉은벽돌 주택을 보전하면서, 붉은벽돌이 성수동의 새로운 도시경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구비 4억 원 투입…공사비 최대 2000만 원 지원시범사업의 성공에 따라 성동구는 기존 사업지인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을 포함해 △뚝섬역 남측 △서울숲역 북측 △방송통신대 일대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등을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구비 4억 원을 투입한다.붉은벽돌 건축물로 신축 또는 대수선하는 경우 건축물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당 전체 공사 금액의 50% 이내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성수동 내 붉은벽돌 건축물 확산 기대2023년에는 신축 1개소, 증축·대수선 4개소 등 5개 건축물이, 2024년 상반기에는 신축 3개소, 증축·대수선 2개소가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 중 6개 건축물이 사용승인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건축물도 착공 중이거나 사용승인을 앞두고 있다.성수동 내 붉은벽돌 건축물이 더욱 확